독일의 자동차 브랜드인 BMW가 2008년부터 출시한 쿠페형 준대형 SUV이다. 쿠페형 SUV 시장을 개척한
장본인으로, X6가 나오고 나서 벤츠, 아우디, 포르쉐 전부 쿠페형 SUV 모델을 내놓기 시작했으며, 한참 뒤에는
대중차 브랜드인 르노코리아자동차에서도 XM3를 출시했다.
역사
bmw에서는 sport Activity Coupe라는 이름으로 X6의 특징을 설명한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스파르탄버그 공장
에서 x5와 함께 생산된다.
X5의 쿠페형 모델이라고 봐도 무방하며, 그렇다보니 X5와 플랫폼을 공유하고 가격대 또한 X5와 비슷하다.
앞모습은 SUV의 거대함이 있지만 뒷모습은 쿠페처럼 전고를 점점 낮게 설게한 것이 특징이다. SUV의 중후함과 쿠페의
날렵한 디자인을 적절히 타협했다. 출시 당시에는 국내에서 쌍용 액티언의 컨셉을 표절한 거 아니냐는 이의를 제기
했는데 액티언이 워낙에 디자인적으로 호불호가 많이 나위어서 비교평가는 거의 묻히게 된다. 특히 쌍용에서 액티언이
처음 나오던 시절 다른 부분보다도 이런 쿠페형 디자인 자체가 이상하다고 그야말로 가루가 되도록 까였는데 BMW에서
비슷한 차를 내놓으니까 그야말로 호평일색이었다. 즉 이렇게 디자인을 어떻게 하냐에 따라 같은 컨셉이라도 평가가
얼마나 달라질수 있냐를 보여준 셈, 한참 지나서야 액티언이 선두주자라고 잠깐 재조명을 받기는 했다.
먼저 출시한 X5와 비교하면, 길이는 약간 길고 높이는 약간 낮게 설계됐다. SUV의 스포츠 컨셉으로 출시했는데 시트도
스포츠 느낌을 살리려고 4명만 탈 수 있었다. 상대적으로 여러 명이 타게 되는 suv의 특성상 고객들의 반발이 거세자
결국에는 5인승 시트도 출시했다. 다른 BMW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고성능 버전인 X6M이 존재한다. 2009년부터
출시했으며 4.4L 트윈터보에 555마력, 최대토크 69.2kgf-m로 0-100km/h 4.7초이다.
2세대
2014년 공개된 2세대 X6.
출시되면서 BMW의 고성능 부서인 M의 맛을 담은 트림이 추가됐는데, 디젤 엔진인데도 터보차저를 3개나 달은
N57D30S1을 장착시켜 381마력이라는 괴력을 뿜어낸다. 이게 왜 괴력이나면 똑같은 3.0L 디젤 엔진을 쓰는 타사
차량 중 300마력을 넘는 차는 거의 없다. 2.5톤이라는 거구를 단 5.2초만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올리고
최고속도는 260에 제한되어 있다. 가격은 40d와 3천만원 차이인 1억 4,160만원이지만 성능뿐만 아니라 옵션 등 다양한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수긍할 만한 가격차이다. ECU 튜닝을 거치면 400마력을 가볍게 뽑아낸다고 한다.
3세대
2019년 7월에 공개됐다. 앞면과 뒷면은 X4와 비슷한 디자인으로 나왔다.
대한민국에도 2019년 말에 출시했으며, 트림은 30d와 M50d 이 2가지로 나왔다. 각종 악세서리로 무장한 에디션도
국새출시 됐지만 완판대 지금은 돈 있어도 구매가 불가능하다.
M50d의 경우 BMW의 고성능 부서인 M에서 다듬은 녀석인데, 2세대때에도 3.0L 디젤 엔진에 3개의 터보를 박아
381마력이라는 괴력을 뿜어낸 것으로는 부족했는지, 이번에는 아예 터보를 4개로 박아 3.0L B57D30S0 디젤 엔진으로
400마력을 뽑아낸다. 동일한 배기량의 엔진을 사용하는 타사 차량 중에서는 400마력을 아예 찾아볼 수 없어서 디젤을
사용하는 고성능 차량 자리에서 내려올 뻔 했으나 아우디에서 435마력짜리 SQ8의 엔진이 4.0L 8기통 디젤 엔진이기
때문에 아직까진 3.0L 디젤 엔진에서 끝판왕이다.
2021년형 X5,X6 M50i 에디션은 V8 4.4L 트윈파워 터보 엔진이 얹어져 최고출력 530마력, 최대토크 76.5kgf.m의
성능을 낸다. 런치컨트롤 기능과 전자식 맵핑을 통해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4.3초만에 가속한다. 어댑티브 M
서스펜션 프로페셔널이 도입됐다. 21년식 기준 국내 출시가는 1억 1,230~1억 4,800만원이다.
기타
Desiigner라는 미국 래퍼의 노래 Panda의 판다는 동물이 아닌 흰색 X6를 뜻한다. 가사에도 직접적으로 나와있다.
심지어 노래의 성공 덕분에 X6의 매출이 상승했다는 말까지 있다.
특유의 강렬한 디자인 때문에 남성들에게 드림카로 지목되고 있다. 재밌는 건 동구권에서는 괜히 센척하고 싶어하는
꼴마초들이 많이 애용한다. 동구권 러시아 유명 유투버 보리스도 장애인 전용 주차공간에 주차하는 돈많은 BMW X6
차주라고 하면서 이를 디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