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지프 역사의 대해서 알아보자

by 유익한 내용 2024. 1. 5.

스탤란티스의 4WD 소형 트럭 또는 SUV 회사. 현대적 의미의 SUV의 시조 격으로, 오프로더로 유명하다.

스테이플러나 대일밴드와 같이 일반명사로 쓰이게 된 사례로, 전시 군용차인 윌리스 MB로부터 시작된 오프로더

브랜드이다.

 

역사

그 기원은 제2차 세계대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에는 아직 연합군이나 추축국이나 전군의 기계화 및 차량화가

덜 된 상태였다. 그런데 독일이 먼저 4륜 자동차와 R-75로 대표하는 사이드카가 달린 이륜차들로 기계화한 기동부대들로

프랑스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다. 이에 자극을 받아 미국에서도 할리 데이비슨 등을 통해 사이드카를 의뢰했으며, 동시에

1930년대부터 하고 있던 다용도 경량차량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그리하여 1940년에 미군의 요구를 충족시킨

자동차가 만들어졌는데, 그것들이 바로 오늘날 지프의 원형이 된 미군의 4WD 소형 트럭들인 윌리스-오버로드의 MA,

밴텀의 40BRC와 포드의 GP이다. 이들의 상당한 기동력과 우월한 생산력 덕분에 미국은 2차 대전 때 기계화를 완성하며

활약할 수 있었다. 특히 이 중에서도 1941년에 미군에 의해 단일 모델로 선정된 윌리스 MA의 개량형인 윌리스 MB가

직접적인 조상이라 할 수 있다. 윌리스 지프는 머나먼 이국에서 시발 자동차라는 자식을 만들었고 현재의 쌍용자동차로

이어진다. 알게 모르게 전쟁중에 대한민국에 영향을 많이 미친 군용차다.

 

놀라운 기동력을 보여주는 예로 1941년에 찍은 미국 국회의사당 계단을 올라간 홍보 사진이 유명하다.

다만 단점도 있었는데, 쓰잘데기없이 차량 전고가 너무 높다는 것. 윌리스의 지프 차량은 뼈대가 되는 프레임 위에

차체가 올라가 있는 프레임 바디 구조라서, 이를 감안해서 설계하지 않으면 기본적으로 높이가 높아질 수밖에 없었는데

이를 전혀 고려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 결과로 차량의 무게중심이 높은 편이였고, 이 때문에 당시 지프는 유독

전복사고가 많았다.

 

더욱이 안전벨트도 없었기에, 이는 높은 인명손실로 이어졌다. 그런데 원래 해당 차량은 온로드(도로주행) 용도로 설계된

것이다. 차고가 높은데 차폭마저 좁아서 무게중심이 더욱 나빴는데, 실은 차폭이 좁은 것도 도로 폭이 협소했던 당시의

도로 사정을 감안했던 것이다. 그걸 오프로드에서 운용해서 문제가 불거진 것이니, 이건 미군 쪽이 잘못한 셈이다.

 

그래서 이후 M38과 M151 시리즈를 거쳐서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미군의 군용차는 윌리스 MB에서

험비로 전면 교체된다. 험비는 현대전에 있어서 지프를 제치고 다목적 소형전술차량의 상징으로 인식되고 있다.

 

"지프"라는 명칭의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있다. 일단 포드의 초기 모델명인 "GP", 또는 윌리스 MB의 쌍둥이

모델인 GPW의 명칭이 지프가 되었다는 것이 있다. 두 번째로 뽀빠이의 애완동물인 유진 더 지프에서 유진의 순간이동

능력에 빗대어 기동력이 좋다는 의미로 미군들이 가져다 붙였다는 주장도 있다. 마지막으로 이 "Jeep"라는 단어를 갖다

붙인 것 뿐이라는 설이 있는데, 애초에 해당 단어가 1차 대전기부터 "새롭게 신기한 것" 내지 이에서 유래한 어리바리한

신병이라는 의미로 쓰였던 단어였고, 이에 따라 (당시 기준)이 새로운(+성능이 검증 안된) 차량을 갖다.

 

요즘은 자동차 종류도 많아지고 자동차도 쉽게 구분하는 데다가 세대도 바뀌고 있어서 지프에서 만든 차 아니면 무조건

지프라고 부르는 경향은 많이 사려졌다. 더욱이 2010년대 들어 국산차 중에서는 지프형 차량이 출시되지 않고 있어서

그런 것도 있다. 그러나 아직도 군용 소형차는 지프로 불린다.

 

전술했듯이 지프는 크라이슬러의 중요한 밥줄 중 하나이고, 이게 대한민국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는지라 FCA코리아 

(현 스텔란티스코리아)에서도 라인업이 저조하여 판매 부진에 빠진 피아트와 크라이슬러 브랜드의 대한민국 판매를

중단하고 모두 지프전시장으로 전환했다. 거기에 랭글러는 전통의 감성적인 디자인으로 많이 팔리고, 대한민국의

험로에서도 위용을 발휘하는 오프로더다. 

 

기타

유독 대한민국 판매 모델의 가격에 심각한 거품이 끼어 있다. 같은 트림과 옵션인데도 최소 수백에서 많게는 1,500만 원

이상 가격 차이가 존재한다. 판매업체 딴에는 이게 아직도 한국에서 고급차로 인식되고 있다 생각하는 듯. 2018년 8월에

출시한 JL랭글러 2.0T는 무려 1,000만 원이나 올려서 원성을 사고 있으며, 2022년에는 물가인상과 반도체 부품 공급난

으로 전 모델이 무려 700만 원에서 1,000만 원 더 인상되었다.

 

DJ

-윌리스 MB의 민수용 형태인 지프 CJ의 파생형으로, 미국우정공사에 우편배달용 차량으로 납품되었다. DJ는 Disp

atcher Jeep(파견용 지프)의 약자다. 차량 좌측에는 일반 지프처럼 탑승용 문이 달려 있고, 우측에는 배달부가 대형

소포나 우편물 등을 쉽게 꺼낼 수 있도록 슬라이딩 도어가 설치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