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관리법 시행 규칙에 의거하여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운영하는 자동차의 검사를 위한
시설 또는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일부 자동차 정비소에 출장을 나와 시행하는 검사 목적의
시설의 총징.
개요.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밝히는 자동차 검사의 목적은 크게 다음과 같다.
<국민의 생명 보호> 차량 이상 부위가 없는지 점검하고, 문제 가능성을 미리 찾아내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대기환경 개선> 배기가스가 법적 기준을 넘지 않는지 점검하여 연간 45,000톤의 오염 물질을
줄일 수 있다.
<재산권 보호> 차대번호 조회로 도난차량이나 대포차 여부를 확인하여 손해를 막는다.
<운행질서 확립> 책임보험 가입 여부 확인 및 불법 튜닝 여부를 가려내 차량 안전을 유지하고
사고 시 피해자의 손실을 최소화한다.
<거래질서 확립> 주행거리를 기록하여 중고차 거래 시 주행거리 조작 가능성을 줄이고, 차량별
검사 결과를 취합하여 중고차 구매자에게 선택권을 넓힐 수 있다.
이 다섯 항목에 자동차 검사소에서 하는 자동차 검사의 거의 모든 것이 들어 있다고 해도 좋은데
먼저 입고한 차량의 주행거리를 자동차 등록증에 기재한다. 또한 차대번호와 엔진번호가 전산
정보처리조직에 기록된 자료의 내용과 동일한지 확인한다.(2021년 10월 14일부터 기존 자동차등록증
기재 내용 확인 규정이 전산정보처리조직 확인으로 개정 시행되었다.)
그 뒤 차량의 외형적인 사항을 살펴보고 규정을 위반한 불법 튜닝 사항이 있는지 확인하며,
기본적인 장치 작동 상태를 확인한 다이나모 테스트와 배기가스 측정을 한다. 여기까지 문제가
없다면 자동차 성능 측정표와 함께 상태 검사 직인을 찍은 자동차 등록증을 돌려주게 된다.
자동차 검사소에서 하는 검사는 크게 정기, 임시, 신규 검사와 택시 미터기 검정으로 나뉜다.
정기검사와 종합검사는 보통 승용차를 기준으로 새 차를 사고 등록한 날로부터 4년 이후부터
2년 단위로 나오게 되는데, 종합검사 지역을 기준으로 처음 하는 검사는 정기검사, 그 이후로는
종합검사를 받는다. 두 검사는 다르다고 주장을 하지만 사실 운전자 입장에서는 그게 그것인 만큼
그냥 "정기검사는 싼 것" 종합검사는 비싼 것 정도로 이해하는 것이 보통이다.
신규 검사는 보통 사람은 받을 일이 없는데, 보통 부활차나 차대가 바뀌는 경우, 해외에서 썼던
자동차를 국내로 돌아오면서 들여온 경우에 받는다. 임시 검사는 택시 또는 렌터카 등 주로 사업용
으로 이용되는 차량의 차령 연장에 필요한 검사와 불법튜닝 단속에 적발되거나 신고당해서 불법사항을
제거하고 확인받기 위한 검사 등이 있다. 택시 미터 검정은 단어 그대로 택시 미터기에 부정이 없는지
검사하는 일이다.
지역별 검사소
교통안전공단에서 직접 운영하는 공단 직영 검사소, 특정 정비 업체에 공단이 인력을 파견하는 출장
검사소, 국토교통부에서 검사소 운영을 허가하는 자동차검사소 지정정비사업자(민간 검사소)
이렇게 세 종류가 있으며 검사 내용은 모두 같다. 다만 민간 검사소는 검사 비용이 일반적으로
동일하지만 조금 더 비싼 경우도 있다. 대신 해당 민간검사소의 개별 프로모션이 있기도 하기 때문에
자신이 사는 지역에서 가까운 곳들을 몇 군데 알아보고 가장 이점이 있는 곳을 가는 것을 추천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직영 검사소의 경우 인터넷 예약이 가능하지만 민간 검사소의 경우 검사 예약
플랫폼이 없다. 관련하여 최근 스타트업에서 자동차 검사 예약 플랫폼을 통해 자동차 검사 안내
및 예약이 가능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민간 검사소
1급 정비소에 자동차 검사라는 단어가 쓰여 있다면 대부분 민간 검사소다. 2020년 3월 기준으로
전국에 약 1800여 곳의 정비소에서 민간 검사소를 운영 중이다. 검사 비용은 공단 직영 검사소와
전반적으로 비슷하나 가격이 다른 경우도 있다. 검사 자체는 공단 검사소에서 하는 것과 같다.
직영 검사소의 경우 전조등과 같은 경정비 사항도 불합격 판정을 받으면 정비소를 들어갔다
다시 검사소를 방문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민간 검사소 대부분은 자동차종합 정비업체
(1급 공업사) 내에 운영하고 있으므로 이런 사항은 즉시 경정비가 가능해서 덜 번거로운 편이다.
그리고 민간 검사소는 공단 검사소보다 덜 붐벼서 빠르게 검사를 받을 수 있다.